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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백혜선 피아노 독주회
    • 공연날짜 2008-03-25 (화)
    • 공연시간 오후 10시
    • 공연장소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
    • 공연문의 055-650-0400
    • 티켓가격 50,00030,00020,00010,0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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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티스트

피아노: 백혜선 / HaeSun Paik [Piano]

 


프로그램

드뷔시 C. Debussy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Images, Book II 

베토벤 L. v. Beethoven           Piano Sonata No. 26 in E flat Major, Op. 81a "Les Adieux" 

라벨 M. Ravel       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La Valse (transcription; Ravel/Paik) 

윤이상 Isang Yun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Funf Stucke fur Klavier (1958)

리스트 F. Liszt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Grandes Etudes de Paganini

 

 

 

프로그램노트

드뷔시는 <영상>이라는 제목으로 3권의 곡을 출판했다. <영상> 2권은 <잎새를 스치는 종소리>, <황폐한 사원에 걸린 달>, <금빛 고기> 3곡으로 구성됐다. 이 곡을 작곡한 1907~1908년에  드뷔시는 2년 전에 작곡한 <판화>에서 얻은 피아노의 인상주의적 기법을 여러 곡에서 발산했다. 1곡은 끊어질 듯 하면서도 이어지는 종소리를, 2곡은 잠이 밀려오듯 나른한 기운을, 3곡은 드뷔시가 생각하는 동양적 이미지를 묘사했다.

 


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<고별>은 21번 <발트슈타인>, 23번 <열정>과 함께 베토벤 중기의 가장 뛰어난 피아노 소나타 세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. 작곡의 배경은 베토벤의 제자이자 후원자인 루돌프 대공이 전쟁으로 오스트리아 빈을 떠날 때 느낀 석별의 정을 이 곡에 담았다. 1악장 ‘고별’, 2악장 ‘부재’, 3악장 ‘재회’로 이름이 붙었는데 베토벤이 손수 악장마다 표제를 단 작품은 교향곡 6번 <전원>과 이 곡 뿐이다. 

 


라벨의 <라 발스>는 여러 판본이 존재하는데 본래는 오케스트라 곡으로 작곡되었고, 피아노 독주곡,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편곡되기도 한다. <라 발스>의 통상적인 피아노 독주 악보는 듀랑 출판사의 에디션을 따르는데 백혜선은 지휘자 피에르 몽퇴가 지휘한 라벨의 관현악곡 <라 발스>에 영감을 받아 피아노 버전의 가필본을 편곡했다.

 


윤이상의 1958년작 <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>은 1959년 9월 6일 네덜란드 빌토벤 가우데아무스 음악제에서 피아니스트 헤르만 크뢰이트가 초연한 곡이다. 이 곡은 <일곱 악기를 위한 음악>과 함께 윤이상이 처음 유럽에서 작곡 실력을 인정받은 곡으로 쇤베르크 12음 기법의 영향이 짙게 베어 있다. 

 


리스트는 파가니니의 기교적인 바이올린 독주곡을 <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>을 통해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, 개작했다. 1838년 작곡을 1차 완료했고 1851년에 부분적으로 개정하였다. 1곡은 파가니니 <카프리치오 5, 6번>에 의한 전주곡이며 2곡은 <카프리치오 17번>이다. 3곡 <라 캄파넬라>는 ‘종소리’란 뜻으로 <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>의 테마를 리스트가 편곡했다. 4곡은 <카프리치오 1번>을 따랐고 5번 <사냥>은 <카프리치오 9번>을 기초했는데 피아노가 플루트와 호른 소리를 모방해 사냥의 기분을 자아낸다. 6곡은 <카프리치오 24번>을 토대로 했다.